제2회 세일 한국가곡상 - 수상자 최영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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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세일 한국가곡상
수상자 최영섭
가곡 ‘그리운 금강산’으로 널리 알려진 작곡가 최영섭은 1929년 11월 28일 경기도 강화군에서 태어났다.
그는 이미 경복중학 5학년때 가곡 8곡을 간추려 1949년 6월 인천 미 공보원 후원으로 작곡발표회를 가져 가곡 ‘소라’등 6곡과 피아노를 위한 환상곡 ‘해변’등을 발표하여 조숙한 음악적 재질을 발휘하였다.
서울음대에 들어가 김성태 교수에게 작곡을 사사한 그는 인천애협교향악단을 창립하여 상임지휘자(1956-1963)로 재직하며 지역문화창달에 앞장섰고, 그 후 이화여고, 한양대 음대, 상명여대 음악과, 세종대 음악과에서 30여년간 교직생활을 하였다.
6·25전쟁 직후 헌 책방에서 발견한 설화집에 수록된 ‘운림지’란 이야기를 모태로 20분짜리 짧은 오페레타 ‘운림’을 만들어 공연하기도 하였는데, 그의 작곡인생 60년이 된 해인 2009년에 평생의 목표이자 꿈이었던 대작 오페라 ‘운림’을 완성하여 초연하였다.
최영섭이 작곡한 “그리운 금강산”은 1972년 남북적십자회담 즈음 실향민의 마음을 대변하면서 모든 국민에 의해 불리며 '국민 가곡'으로 애창되었으며, 세계적으로 알려져 성악가 안젤라 게오르규, 볼쇼이 합창단, 미샤 마이스키(첼로)등이 이 작품을 음반에 수록했고, 2002년 한일 월드컵기념 쓰리 테너(플라시도 도밍고, 루치아노 파바로티, 호세 카레라스)공연에서도 불리며 세계인들에게 감동의 선율을 선사했다.
한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가곡 중 하나인 '그리운 금강산'은 그 노래비가 인천 강화군 양사면 철산리에 소재한 강화평화전망대에 세워지기도 하였다.
현재 그는 한국예술가곡 진흥위원회 공동대표, 한국예술가곡연합회 회장, 서울작곡가포럼 고문, ‘우리 가곡의 날’ 제정위원회 위원장 등으로 활동하며 한국가곡의 발전과 보급에 끊임없이 힘쓰고 있다.
<주요 가곡>
그리운 금강산, 길, 마을, 망향, 모란이 피기까지는, 사랑의 날개, 추억 등 다수
<주요 저서 및 작곡집>
『가곡집 소라』
『오페레타 운림지』
『한국가곡해설집』
『고희기념 작곡전집』
『고요한 아침의 나라 동녘바다에 해가 솟는다』
『Opera "울림“』출판 예정 등 다수
<주요 수상경력>
1987 MBC 방송대상
1992 대한민국 방송대상
1994 MBC 가곡공로대상
1996 한국음악상
1998 세종문화상 (대통령상)
2001 서울특별시 문화상
2009 대한민국문화훈장 (은관. 2009. 대통령 서훈) 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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